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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넓약 2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채사장 책 요약 정리 그리고 생각

데브렉스 2016. 7. 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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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4.5/5

 

 

현실 너무 문제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책을 읽고서

지대넓약 2편에서는 전편에서 다루었던 현실 세계에 속해 있는 경제 및 정치 등 변화 받는 것들에서 벗어나 우리 삶에 지표가 되어 줄 진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불변하고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진리에 대한 태도로서 가치관을 분리하는데, 단일 진리가 있다는 절대주의, 보편 단일 진리가 없다는 상대주의, 진리에 대해 접근 할 수 없다는 회의주의, 진리가 뭐든 상관없다는 실용주의가 대표될 수 있는 진리에 대한 가치관이다.

 

진리의 후보자가되는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에서 위의 가치관에 따라 주장되어져 온 내용들을 정리한다.

특히 예술과 종교 신비 분야에서 진리의 가치관에 따른 분류과정이 흥미로웠다.

 

이 책을 통해 현실 세계에서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서 고민 뿐 아니라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들을 정리한 좋은 계기가 되었다.

 

1편과 마찬가지로 방대한 내용을 얕은 지식전달을 위해 축약한 책이므로 해당 내용들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여러번 탐독하고 관련된 서적과 대화속에서 차근차근 축적해 가야 겠다..



내용 정리

진리

인간의 진리에 탐구는 수세기에 걸쳐 계속 되어왔고 현재도 논쟁중이다.

진리의 속성으로는 절대성 보편성 불변성을 들 수 있겠다.


진리에 대한 태도로서 단일한 진리가 있다는 절대주의,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단일 진리는 없다는 상대주의,
진리와 본질에 대한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불가지론 (회의주의),
진리가 뭐가 되었든 상관 없다는 실용주의가 있다.
이중 책에서는 절대주의와 상대주의 그리고 회의주의에 대해 논의를 전개한다.

각 시대마다 진리라고 믿어지는 영역이 존재했는데, 원시의 자연신, 고대의 신화 중게의 유일신, 근대의 이성이 그것.
근대 이성은 합리성, 객관성, 효율성을 기반으로 인간에게 낙관적인 미래를 전망해 주었으나,

 

세계대전이라는 외적인 요인과 학문 내부의 붕괴(수학:불완전성 정리, 물리학: 불확정성 원리 양자역학 소립자의 세계에서 물리학이 적용되지 않음, 철학:인식론적 무정부주의 과학적인 방법이 아닌 과학적이지 않은 방법들로 과학을 발전시킴)로 인해 가능치 않음을 확인했다.

 

근대이성의 붕괴와 단일 진리에 저항하는 모스트모던이 탄성했는데 이는 근데의 이분법을 비판하고 이분법에 억압된 다원적 가치를 복원하는 실천적 운동으로 발전했다.


기존에 알고 있는 진리를 의심하고 그로 인해 주변과 마찰을 빚더라도 다른 진리를 찾아 떠나는 인생과 내가 믿어왔던 진리에 대한 신념을 더 굳건히 해서 이를 주위 사람들과 함게 지켜나가는 인생 모두 우리의 선택이다.

 

만약 네가 영혼의 평화와 행복을 원한다면 믿어라. 다만 네가 진리의 사도가 되려 한다면, 질문해라- 니체

 

이제 진리의 후보자들을 하나씩 살펴 본다.

 

 

철학

고대

- 절대주의(소크라테스, 플라톤)

- 상대주의(아리스토텔레스 변화하는 현실에 대한 탐구 주장)

- 회의주의(소피스트 고정불변의 진리를 거부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는 철학의 거장들로부터 비판의 대상)
중세

- 절대주의(교부철학)

- 상대주의(스콜라철학 보편논쟁 보편이 실제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실재론과 유명론의 입장 대립.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논쟁적 분의기는 근대 이성중심주의 철학이 등장할 수 있는 토대)
근대

- 중세에 들어 존재론에서 인식론으로 변하는데, 합리론(데카르트 절대적 이성으로 진리에 접근할 수 있다), 경험론(베이컨 상대적 물질 세계에 대한 경험이 진리를 가능하게 한다) 모두 진리에 도달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인식론적 측면 강조.

- 관념론: 칸트 진리에 대한 절대주의와 상대주의의 오랜 대결을 종합. 인간은 감각을 넘어선 실제 세계인 물자체 세계에 대해서는 결코 알 수 없고, 다만 감각과 이성을 통해 구성된 현상 세계만을 경험 할 수 있다. 즉 우리가 눈앞의 현상을 관찰하고 측정함으로써 세계를 경험한다면 그것은 사실 실제 세계를 경험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나에 의해 구성된 내면 세계를 경험하는 것

- 회의주의: 니체 철학과 그리스도교 전통을 모두 비판하며 이성 중심의 근대를 끝내고 현대의 반이성적 시대를 열었다
- 포스트모던: 근대의 이분법적 폭력성을 극복 다원적 세계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천적인 모습

 

과학

고대

- 천동설(프톨레마이오스)


중세

- 과학적 논의 진행 되지 않음 암흑기


근대

- 지동설(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

- 관측자료와 수학적 설명을 통해 정립한 인물이 과학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갈릴레이는 기하학을 통해 자연 세계를 서술 하였다.

- 데카르트 해석기하학은 기하학을 대수학으로 표현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로 인해 자연 세계는 이제 수와 문자의 계산식이 된 것.

- 뉴턴은 존재자들뿐만 아니라 그 관계까지도 수학적으로 정리 만유인력에 관심. 뉴턴 이후 과학은 완성된 듯 했음

- 아인슈타인은 특수 상대성이론에서 절대속도를 갖는 빛을 탐구해서 시간,공간,질량의 변화를 설명, 일반 상대성이론에서 질량에 의한 공간의 휘어짐으로서의 중력을 탐구.

- 이들은 수학과 관찰을 토대로 완벽한 고정불변의 진리를 찾으려 노력했다. 이들의 세계관은 큰 틀에서 절대주의적 진리관 대변.

- 철학 파트와 달리 전반적으로 절대주의적 측면이 강하게 뛰는데 이는 과학이 객과적인 검증과 수학적 근거를 토대로 하기 때문.


현대

- 양자역학(개연적인 확률에 의존 상대적인 측면을 갖는다)

- 과학철학(회의주의적, 과학의 발전을 정치적 권력 투쟁의 과정에서 찾는 입장)



예술

고대미술(~3세기)

- 그리스 로마 기반 이성 중시 조화와 균형과 비례를 통해 아름다움 추구, 예술가들의 정신적 뿌리
중세미술(4~13세기)

- 고대 미술과의 단절, 초기 그리스도교 미술에서 로마네스크, 고딕으로 이어지는 변화가 미적 측면이 강조되었어도, 예술의 가치를 저하하고 종교적 가치에 예술을 종속시킴
르네상스(14~18세기)

- 신에 종속된 예술을 해방시키고 고대의 미술적 화풍을 재현.

- 이성중심적이고 수학적이며 조화와 균형을 추구.

- 르네상스 후기에 조화와 균형에 저항하고 감성적이며 장식적인 측면을 강조한 바로크와 로코코가 등장. 종교와 왕실을 위한 예술이 아닌, 당시 새로운 권력으로 떠오른 부르주아와 귀족을 위한 예술 추구. 개인의 감성과 체험이라는 주관성이 강조된 상대주의적 화풍 탄생.

초기근대

- 르네상스에서 신고전주의(고대 그리스 로마의 미술을 이상적인 미술로 상정하고 이를 복구). 바로크,

- 로코코에서 낭만주의(이성적인 르네상스 미술에 반기, 유연하고 화려한 미술 추구. 개인 감성 강조)
근대

- 낭만주의의 비현실성에 반발하여 삶의 현실을 미술의 대상으로 하는 사실주의 탄생.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무거움과 역사성에서 벗어나 순간의 인상을 포착하려는 인상주의가 등장(세잔에 이르러 미술의 대상을 분석하고 관점을 다양화함으로써 현대 미술이 탄생)
헌대

- 더이상 이성적 절대주의와 감성적 상대주의의 싸움이 아님.

- 예전 것 파괴 새로운 것들을 실험하는 회의주의적 입장. 세잔의 예술적 전망 이어받아 입체파가 등장

- 입체파가 대상을 해체함으로 새로움을 추구했던 방식은 더욱 극단화되어 추상미술이 자리 잡음.

- 분석 해체를 넘어 예술 주체로서의 예술가를 대상화, 수거, 집단화하는 방향으로 새로움이 실험되고 있는 상황. 현대 예술은 미의 추구라기보다는 새로움의 추구.
현대미술 쉽게 이해하기
1. 아 새로운 무엇인가를 시도하려고 노력하고 있구나
2. 예술의 대상, 주체, 의미 중에 무엇을 흔들고 있는 것이지?

 

종교

과학과 기술의 최첨단을 살아가고 있지만 이와는 무관하게 종교는 아직도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진리관.

개인에게 종교는 매우 민감한 영역이라 합리성 이성과 과니용의 태도를 가진 사람일지라도 자신의 신념과 총돌하는 다른 종교에 대해서는 배타적으로 행동하고 애써 가치를 절하하려는 태도. 물론 이는 삶의 일관된 방향성을 만들어내고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준다. 다만 다른 가치들은 무지의 베일로 덮어두고 자신의 신념의 깊이만을 반복해서 고려하는 사람의 삶은 맹목적이고 단편적.

유일신

-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 이 모두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이스라엘 민족의 유일신을 동일하게 믿음.

- 야훼, 하나님, 알라 이 모두 아담, 노아, 아브라함, 모세로 이어지는 인물들이 믿었던 창조주로서의 동일한 유일신

- '아브라함 계열의 종교' 다만 구약 이후에 등장한 인물들에 대한 견해와 해석의 차이가 있다. 유대교는 예수 그리스도와 예언자 무함마드를 인정하지 않고, 그리스도교는 예수 그리스도만을 인정, 이슬람은 예수를 한명의 예언자로 규정 마지막 예언자로 무함마드를 가장 중요시. 이들 모두 창조주로서의 신이 절대적이고 완전하며 인간과는 완벽하게 분리된 존재.

- 인간의 농력을 극단적으로 초월하는 신 앞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의 영광을 찬양하고 그릴 믿으며 그의 말씀을 따르는 삶

다신교

- 핵심은 인간. 상대적 다신교의 근간이 되는 베다와 그 결론 부분인 우파니샤드에서는 절대적 전체로서의 브라흐마와 개체로서의 아트만이 하나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

- 자기 자신이 신적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는 것

- 이를 계승한 것 힌두교. 힌두교(형이상학적이고 추상적인 베다 철학을 인도의 민속신앙과 결부해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신화적 인물들로 설명 수많은 신은 개인의 선호에 따라 믿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존재. 종요한 것은 개인의 깨달음)

- 불교(힌두교의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인 가르침 부판하고 현실의 고통을 제거하는데 집중해야함을 설파. 더이상 신은 인간 삶의 문제에 개입하지 않게 되고, 삶의 고통을 직시하고 원인을 제거하고 깨달음을 얻어 궁극적으로 해탈해야하는 존재는 인간, 그 누구에게도 의지할 수 없다.

- 초기 불교 모습 티베트 불교. 누구나 언젠가는 수행과 깨달음을 통해 윤회를 멈추고 스스로 해탈해야하는 존재) 이 모두 개인의 깨달음 중요시. 수행하고 정진하고 끊임없이 삶을 성찰 하라는 것.



 

신비

신비란 말할 수 없는 것. 말할 수 없다는 것은 사람들 간에 공통된 체험이 불가능한 까닭에 학문적 탐구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을 뜻한다.

공통된 체험이 불가능하지만 너무나 명확하고 나에게는 확실하게 인식되는 것. 그것이 신비의 대상. 구체적으로는 죽음과 삶이 풀리지 않는 심호함의 중심.

죽음과 삶은 스스로 체험할 때에야 비로소 이해 할 수 있는 대상
죽음의 과정으로서의 임사체험, 죽음 이후로서의 사후 세계 가능성
임사체험

- 성과가 적음, 많은 데이터를 모으고 사례를 연구해도 주관적 체험의 기록 이상을 보여줄 수 없다.

- 임사체험 인정하거나 비판하는 견해는 물질과 영혼의 관계에 대한 관점의 차이. 임사체험이 하나의 영적 경험이라는 견해는 신체와는 독립된 정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물심이원론 기반, 반대로 임사체험을 단지 뇌의 비정상적인 상태로 설명하고자 하는 견해는 물질로부터 독립된 정신을 인정하지 않는 물심일원론 기반
사후세계

- 죽음 이후가 완벽한 끝이라는 단절에 대한 견해는 과학적이고 유물론적인 사유.

- 반대로 죽음 이후에 지속적인 체험이 가능하다는 절대적 유일신교의 사고

- 삶과 죽음이 반복될 것이라는 윤회의 상대적 다신교의 사고.

- 죽음 이후 지금의 삶과 정확히 동일한 삶이 반복될 것이라는 니체의 영원회귀(현재를 즐겨라)
삶의 신비

- 통시적 관점(한권의 책처럼 마지막 페이지에 도달해야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음. 인생의 의미는 죽음이라는 끝으로부터 규정됨)

- 공시적 관점(살아 있음에 대한 것으로 의식하고 있음을 의미. 세계 그 자체로서의 물자체의 세계는 우리가 직접 파악 할 수 있는 대상 아님. 감각기관의 제한된 정보로 받아들여 머릿속에서 그세계를 재구성하고 확장한다. 우리는 내적 세계에서만 거주, 내가 나의 내적 세계로서의 의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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